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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Is life IZZY? 삶은 이지한가요?/IZZY 업로드

[vlog] 2023년 9월의 기록 | 첫 브이로그

by PD.Easy16 2023. 10. 3.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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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안녕하세요, 이지입니다.
 
저, 브이로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왜냐고 이유를 물으신다면...... 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이유지만 다른 이유를 설명 드리면 이러합니다.
최근에 아웃풋의 중요성에 대한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그 때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의 삶을 아웃풋 해야겠다.
내 삶이 콘텐츠가 되어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을,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누구에게 어떤 것을 줄 지는 세상에 내놓기 전까지는 알 수 없죠.
물론 아무에게도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저에게는 의미가 있으니까요. 과거의 제가 나아간 모습이자 미래의 제가 딛고 서 있는 발판이라는 기록이지요.
그런 이유로 제 삶을 기록하여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덤으로 영상 제작을 취미 활동으로 삼고 싶은 욕심도 채우고요.
 
아, 참고로 지금 보여드리는 장면은 제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를 처음으로 배우는 모습입니다.
네, 프리미어 프로를 다루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만약 이번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면 제가 무사히 편집 방법을 배워 첫 실습으로 걸음마를 뗐다는 뜻이겠지요.
물론 화려한 효과는 없는 밋밋한 영상일 겁니다.
 
브이로그를 찍기로 결심하고 촬영을 시작한 것이 9월 중순~후반이라 이번 기록은 짧을 것 같네요.
 
[뮤지컬 관람]
제 첫 영광의 브이로그 촬영지는 코엑스입니다.
친구가 뮤지컬 표가 생겼다고 해서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뮤지컬을 보는 건 오랜만이라 무척 설렜답니다. 거기에 드디어 브이로그 촬영을 시작한 신남에 두 배로 떨렸죠.
솔직히 무얼 촬영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되는 대로 찍었던 것 같아요.
 
카페에서 사 먹은 아이스크림도 찍고
새로 산 삼각대 겸 셀카봉도 찍고 (왜 찍은 건지 모르겠지만요. 자랑하고 싶었나?)
그리고 저도 브이로거들의 그 구도를 촬영해봅니다.
사실은 코엑스 내부를 촬영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영상 소리] 항상 녹화를 이 방향으로 하는 이유가 뭔지 알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 많은 사람들을 다 편집할 때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할 생각을 하니까 사실 좀 부담스럽고
애초에 촬영을 해도 되는지 그 여부가 불분명하니까 아무래도
가장 촬영해도 괜찮은 각도로 찍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와 만나 딤섬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맛의 향연에 자스민 차까지 얹어주니까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그러니까 음식 사진 자랑 좀 하겠습니다.
 
이 날 두리안을 생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그렇게 크리미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보카도를 처음 먹었을 때의 충격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덕분에 친구가 두리안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동료가 생겼다며 기뻐했답니다.
 
공연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라운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마셔줬지요.
공연 굿즈도 구경하고 데코레이션도 한껏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공연은 정말 멋졌어요.
<프리다> 아아 프리다! 칼로!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그의 삶을 마치 토크쇼 공연처럼 구성해 뮤지컬로 표현했는데, 강력한 흡입력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런 매력을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어요.
운이 좋게도 제가 간 날은 커튼콜 데이라서 커튼콜 때 촬영할 수 있었답니다.
공연이 너무 좋았기에 이걸 기억에 남기고자 커튼콜이 올라오자마자 홀린듯이 촬영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포토존에서도 찰칵!
 
[추석 중앙공원 산책]
여러분,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 때 집 근처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갔답니다.
저희 집 막내 초코와 함께요.
빨리 나가고 싶어서 낑낑거리는 초코.
나가자마자 신나서 총총총 걸어갑니다.
낙엽도 사뿐히 밟아주고요. 낙엽이 이렇게 떨어져 있다니 가을이 맞네요.
셋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 뒤에서 저도 모르게 찍었답니다.
사이좋게 손잡고 가는 부모님.
꽃도 예쁘게 피어있고 흘러가는 물소리도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걷고 걸어서 도착한 중앙공원.
꽃무릇길이라고 꽃무릇이 잔뜩 피어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조금 시기가 늦었는지 지고 있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푸른 줄기에 빨간 꽃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꽃무릇도 상사화처럼 꽃이 져야 잎이 돋아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는 꽃입니다.
하지만 둘이 엄연히 다른 꽃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꽃무릇은 피안화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꽃이랍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힘들어서 발바닥이 저릿거릴 정도였지만 제법 멋진 산책이었습니다.
초코도 행복했지?
 
[미래편지]
집에 와서는 제 취미 생활을 즐겼어요.
제 취미 중 하나로 저에게 편지를 쓰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편지라고 부르고 있어요.
편지 쓰는 걸 좋아해서 쓰고는 싶지만 받는 사람도 편지를 계속 받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 같으니 쓸 사람이 마땅히 없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한 번 써보기로 했죠.
처음에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과거의 제가 미래의 저에게 보낸 위로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인생의 한 시점들에서 제가 열어볼 수 있도록 편지를 써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개강 날, 학교 시험날, 한 해의 마지막 날, 새해 첫 날, 30살이 되는 날 아니면 그냥 일주일 후에도.
이 편지들은 저에게 제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되새겨주는 하나의 장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들 덕분에 미래가 더 이상 두렵지 않고 기대되기까지 했어요.
이제 미래편지는 저의 소중한 보물이랍니다. 여러분도 오늘은 미래의 자신에게 한 번 메시지를 남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STUDY WITH ME]
특별히  일이 없는 날들은 전부 공부하면서 지냈어요. 아무래도 학생이니까요.
공부만 하는 것은 지치고 힘드니까 중간에 쉬는 시간도 가지고 게임도 하면서요.
요즘은 DJ MAX라는 게임에 빠져 있답니다. 중간에 쉴 때 몇 판 씩 짧게 하기 좋아서 즐겨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STUDY WITH ME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원래는 브이로그를 먼저 올리고 스트리밍은 천천히 시작하려고 했는데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대뜸 시작해버렸답니다.
유튜브에서 진행하고 있으니까 함께 공부, 작업 등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들을 해요. 외롭지 않게요.
 
[OUTRO]
9월은 학교도 개강하고 열심히 달려온 한 달이었습니다.
드디어 꿈꾸던 브이로그도 시작했고요.
제법 괜찮은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할 수만 있다면 스스로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의 한 달은 어땠나요? 저처럼 멋진 한 달을 보내셨다고요? 여러분에게도 '참 잘했어요' 도장을 드리겠습니다!
아니, 좀 별로였다고요? 별로인 한 달을 너무 잘 지내오셨어요. 버텨내느라 수고했어요. 그런 여러분께도 도장을 드립니다.
 
그럼 이제 9월에게는 인사로 떠나보내고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이만
총총

 

드디어 올렸습니다, 저의 첫 브이로그!

해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두렵기도 합니다.

실은 분량이 너무 없을 것 같아서 10월까지 촬영을 하고 제작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처음일수록 자주 시도해보고 부딪혀보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아 9월분 영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다가오는 10월은 또 어떤 영상을 만들지 두근거립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한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진진하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